유바를 가이세키로 조금씩 맛볼지, 전골을 둘러앉아 넉넉히 즐길지. Daitoryo에서는 식사 방식부터 고를 수 있다. ‘유바 가이세키(천)’은 계절 전채 다섯 가지로 시작해 도미와 생유바 사시미, 유바 전골, 장어와 유바를 곁들인 도모치도리 등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교토 명물 유바를 중심으로 구이와 튀김, 초무침, 밥, 후식까지 나온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므로 기재된 음식은 특정 날의 예시다. 튀김을 뺀 ‘마이’, 사시미를 한층 더한 ‘특’도 있어 가이세키의 흐름은 즐기면서 구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골을 중심으로 즐기고 싶다면 두유 육수에 유바와 해산물, 채소를 넣은 ‘유바 전골(천)’이 있다. 전채와 사시미 뒤에 전골, 죽, 후식이 이어지며, 전골은 직원이 테이블에서 준비한다. ‘상’에는 닭 완자가 더해지고 마무리 죽은 유바 죽으로 바뀐다. 사시미를 한층 더한 ‘특’도 마련되어 있다. 닭고기 미즈타키에도 완자와 유바 죽을 더한 코스가 있으며, 닭고기와 채소를 리시리 다시마 육수로 맛보는 구성이다. 메뉴에는 전골 요리의 제공 기간이 10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로 안내되어 있다. 유바 전골과 닭고기 미즈타키는 모두 천이 6,600엔, 상이 8,000엔, 특이 10,000엔이며, 세금 포함·서비스 요금 별도다.
유바와 고기를 함께 맛보고 싶다면 흑모와규, 유바, 채소를 남부 철기 냄비에 넣어 즐기는 ‘유바 스키야키’도 선택지다. 메뉴에는 유바를 살짝 튀긴 ‘도유유바’와 계절 전채, 밥, 날달걀, 후식이 포함되며, 직원이 자리에서 조리해 준다고 안내되어 있다. 제공 기간은 10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이며, 가격은 10,000엔에 서비스 요금 별도다. 가이세키를 고른 여행객 중에는 오마카세 10가지 요리를 통해 평소에는 익숙하게 주문하지 않던 교토 요리를 접했다는 소감도 있다. 메뉴의 오마카세 가이세키는 계절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어느 날의 메뉴에는 생유바와 두유 전골, 삼치 된장 유안야키, 옥돔 이리다시 등이 올랐다. 유바 가이세키와는 다른 계절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고려할 만하다.
가모가와와 미나미자를 바라보는 자리에서 식사했다는 방문객의 이야기도 있다. 노료유카에서 저녁을 먹으며 저물어 가는 풍경과 병맥주 프리미엄 몰츠를 즐겼다는 이도 있다. 천천히 요리를 맛보는 가이세키에도, 전골을 둘러싼 저녁 식사에도 풍경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은 이곳에서 고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